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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검사를 건드리다니, 그 놈이 절 도발하는 겁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도찬(장근석)이 김실장(송원석)을 체포, 압박해오자 금태웅(정웅인)이 오하라(한예리)에게 테러를 가해 '사도하라'가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도찬과 오하라는 구속된 김실장에게 지금까지 사람들을 죽인게 다 금태웅의 지시였냐며 금태웅을 잡아넣기 위한 신문을 벌였던 상황. 이에 금태웅은 진경희 검사장(배민희)을 만나 사도찬 탈주극을 백검사와 오하라도 같이 짠거라며 "사기꾼과 검사가 내통했다. 백준수가 가짜였고 오하라 검사도 그 사칭사건에 내통했다면 그 수사는 모두 무효다. 독.수.독.과"라는 히든카드를 꺼내 사도찬과 오하라를 감찰하도록 제안했다.
이에 사도찬은 금태웅을 잡을 결정적 증거를 찾고자 최정필(이정길) 총재와 합심했고, 최정필은 금태웅과 김실장이 대포폰을 개통한 곳을 안다며 정보를 알려줬다. 하지만 사도찬이 오하라와 통화를 하는 순간, 오하라의 차를 향해 반대편 차선의 덤프트럭이 돌진하면서, 오하라의 비명소리와 함께 통화가 끊겼던 것.
이후 오하라가 깨어나자 안도하는 사도찬에게 오하라는 "난 괜찮으니까 가서 계속 수사해. 이정도로 안 쫀다고 금태웅에게 보여줘"라면서 대범함을 드러냈다. 오하라의 말에 용기를 얻은 사도찬은 스위치팀과 세팅을 시작, 금태웅의 2천억 원을 발각되게 만들려는 작전을 은밀히 수행했다. 그리고 스위치팀의 작전대로 금태웅은 카지노에서 자금 세탁한 돈 2천억을 트럭에 싣고 필갤러리로 갔다.
그러나 이를 노리고 있던 사도찬과 오하라가 영장을 받아 출동한 곳에는 돈이 아닌, 배추만 가득 있었던 것. 배추를 보고 당혹스러워하던 사도찬과 오하라가 금태웅을 노려보자, 금태웅은 여유롭게 "강원도 간 김에 고랭지 배추 좀 사왔습니다. 왜 배추를 압수해 가시게?"라며 빈정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과연 사도찬과 오하라가 마지막까지 빠져나가려는 금태웅을 구속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김실장이 어서 자백하고 금태웅!! 이 나쁜 놈이 법의 심판을 받았으면 좋겠다", "오하라 사고 났을 때 사도찬 분노하는 모습 왠지 심쿵", "오하라 테러 후 미소 짓는 금태웅, 정말 소름 돋더라" "마지막 회라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스위치 시즌 2!! 제발 가즈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 마지막 31, 32회 분은 17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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