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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살림남2' 시청률이 상승하며 수요 예능 왕좌를 더욱 굳혔다.
어제 방송에서는 김승현 아버지의 가출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김승현의 노력이 그려졌다.
김승현은 어머니가 좋아하는 파이를 사 들고 김포 본가를 찾았으나 집안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어두운 표정으로 소파에 누워있던 어머니는 김승현이 아버지를 찾자 며칠째 집에 들어오고 있지 않음을 밝혔다.
아버지를 찾아 공장으로 간 김승현은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아버지를 보고 속상해했고, 집으로 들어갈 것을 권했다. 하지만 끝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아버지의 고집에 결국 자신의 집으로 모시고 갔다.
김승현의 방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함만 감돌았고 아버지는 심심해했다. 때마침 최제우(최창민)에게서 전화가 걸려왔고, 아버지는 식사나 함께 하자며 최제우를 불러냈다.
아버지는 김승현, 최제우와 함께 식사를 겸해 술 한잔을 하면서 가출하게 된 이유를 털어놓았다. 아들 김승현과는 달리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기분을 맞춰주는 최제우의 태도에 한층 마음이 편안해진 아버지는 술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끝없이 이어갔다.
식당에서 나와 들른 노래방과 오락실에서 스트레스를 완전히 날려버린 아버지는 한층 기분이 좋아졌고, 들뜬 마음에 술 한잔 더하자며 두 사람을 김포집으로 데리고 갔다.
최제우는 김승현 어머니가 화가 많이 나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불안해했지만, 어머니는 친절한 미소로 술상까지 차려주었다.
아버지는 예상과 달리 상냥하게 자신을 챙기는 어머니의 모습에 "봤지", "내가 들어오면 왕이야"라며 큰소리를 쳤다.
하지만, 방송 말미 어머니 심경 변화의 미스터리가 밝혀지며 반전을 선사했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카드 결재 메시지를 확인 후 화가 나 손녀 수빈을 데리고 쇼핑에 나섰던 것.
술값에 맞선 옷값 대응으로 아내의 기분이 풀렸음을 모르는 김승현 아버지는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간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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