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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고마워"…'나의아저씨' 이지안·이선균, 행복 찾은 '해피엔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5-17 22:5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의 아저씨' 이지안과 이선균이 행복을 찾았다.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최종회에서는 각자의 행복을 찾아 떠난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동훈(이선균 분)은 이지안(이지은 분)을 경찰서로 데리고 가기 전에 요양원에 봉애(손숙 분)를 만나러 함께 갔다. 지안은 할머니 봉애와 따뜻한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동훈은 경찰서 앞에서 강윤희(이지아 분)에게 지안을 부탁했다. 지안은 윤희의 도움을 받아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경찰서에 들어선 윤희는 지안에게 "자수한 거고, 수사에 적극 협조할거라고 했으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면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지안은 "난 아줌마 되게 미워했고, 부러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안은 경찰조사에서 도준영(김영민 분)과 했던 은밀한 거래에 대해 다 자백했다. 준영도 변호사를 대동하고 경찰 조사에 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다 이지안 혼자 한 짓이다"라며 모든 혐의를 지안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했다. 그리고 그의 뜻대로 상황은 지안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됐다. 그런데 이광일(장기용)이 지안에게 도움이 되는 도청 녹음파일을 경찰에 넘기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그러던 와중, 슬픈 소식이 들려왔다. 지안의 할머니 봉애(손숙 분)가 세상을 떠난 것. 동훈과 함께 병원으로 향한 지안은 눈을 감은 봉애를 향해 "내 할머니 돼줘서 고마워. 우리 다시 만나자"고 눈물로 고백했다. 지안은 할머니 장례절차를 처음부터 끝까지 신경써주는 동훈과 후계동 어른들에게 또 한번 고마움을 느꼈다.

지안은 장회장(신구 분)의 도움으로 부산에 있는 회사에 취직하게 됐다. 떠나기 전 지안은 동훈에게 그동안 감사했다고 전하며 "과거는 없는 사람처럼, 딴 사람으로 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동훈 역시 "다 죽어가는 나 살려논게 너다"라며 "이제 진짜 행복하자"라고 지안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랐다.


시간이 흘러 동훈은 자신이 직접 회사를 꾸리고, 가족과도 화목하게 지내는 안정된 삶을 살았다. 지안 역시 새 직장에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새 삶을 살아갔다.

그리고 우연히 두 사람은 재회했다. 지안이 본사가 있는 서울로 올라온 것. 동훈은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지안을 흐뭇한 미소로 바라봤다. 악수를 청한 동훈은 "고맙다"고 말했고, 지안은 "제가 아저씨한테 맛있는 밥 한번 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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