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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스페셜 DJ 차태현, 라이브 투혼 발휘…"또 만나요"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5-17 15:5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컬투쇼' 차태현이 자연스러운 DJ 진행력과 라이브 투혼을 발휘했다.

17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정찬우의 빈자리를 대신해 배우 차태현이 스페셜 DJ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게스트로는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가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차태현을 소개하며 "요즘 예능 대세다. 라디오 스타로 모셨다"고 소개했다. 차태현은 "맨날 게스트로만 오다가 DJ로 오니까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태균은 편하고 자연스러운 진행을 하는 차태현에게 "라디오 DJ 오래 해보지 않았냐. 여유로워 보인다"고 칭찬하는 한편, "차태현 씨는 안티 없는 배우로 유명하다"고 치켜세웠다. 여기에 차태현은 "감사하다"며 웃었다.

얼굴이 까맣게 탄 차태현에게 이유를 물어보자, 차태현은 "6월에 새로 하는 프로 '거기가 어딘데šœ'가 있는데 PD(유호진)한테 꾀여서 다녀왔다"며 "사막 횡단을 다녀와서 얼굴이 많이 까매졌다. 제가 잘 낚이는 성격인가 보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태균은 차태현에게 고정DJ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목요일마다 나와주시는 것은 어떠냐. 지금 많은 분들이 차태현 씨가 고정 DJ를 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앞서 박보영, 조정석, 엄지원 씨 등 많은 분들이 이틀씩 DJ를 해주시고 갔다"고 덧붙였다.

또 김태균은 한국말이 서툰 god 박준형을 언급하며 "그 때 방송사고를 내고 갔다"고 언급했다. 이어 차태현은 "박준형 씨를 생방송에 데리고 왔다는 것 자체가 방송사고 정도는 감수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태현과 김태현은 '속담 맞추기' 게임을 진행했다. 차태현은 청취자들이 5개의 속담을 맞추면 즉석에서 라이브를 들려주기로 약속했다. 결국 청취자들이 5개를 다 채웠고, 남은 4부에서 차태현의 'I Love You'라이브를 들을 수 있게 됐다. 'I Love You'는 차태현이 지난 2001년 발매한 1집 'Accident'의 수록곡이다.


차태현은 "볼빨간사춘기 다음으로 노래를 부르게 되면 안좋을 것 같다"며 "볼빨간사춘기 앞에서 라이브를 해야하냐. 쳐다보면 내 볼이 빨개지겠내 이거"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3~4부에서는 '특선라이브' 코너가 이어졌다.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가 출연해 차태현, 김태균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김태균이 "볼빨간사춘기를 실제로 보니까 어떠냐"고 차태현에게 물었다. 그는 "TV에서 본 적 있는데 똑같다"며 "영광이다"고 답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오는 24일 새 앨범 'Red Diary Page.2'를 발매할 예정이다. '바람사람'과 '여행' 더블 타이틀 곡을 가지고 있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보컬 안지영은 "처음에 나왔던 게 'Red Diary 페이지 1'에 이어 'Red Diary 페이지 2'다. 7곡 정도가 수록된다"며 "미니앨범이고 페이지 2는 동화같은 느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김태균이 "이번에도 상큼하냐"고 묻자 안지영은 "아니다. 이번에는 색깔이 진하고 아무튼 좋다"고 웃었다. 이어 여행에 대해서도 "엄청 좋아요"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볼빨간사춘기는 히트곡 '썸 탈거야'를 라이브로 부르면서 '썸'과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지영은 "부를 때 마다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상형'에 대해선 "자상하고, 목소리 좋고, 그런 사람이 좋다"면서 "외모는 상관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우지윤이 "요리 잘하고. 장난끼 많은 분이 좋다"고 말하자 김태균은 "외모는 상관이 없냐?"고 물었다. 볼빨간사춘기는 외모는 잘 안본다며 매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볼빨간사춘기는 대만, 일본 등 쇼케이스를 진행했다고. 김태균은 "일본에서도 좋아할 상큼한 스타일"이라 극찬하면서 "일본에서 음원을 발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들은 "저희도 음원 발표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차태현은 약속대로 'I Love You'라이브를 불렀다. 차태현은 다 부르고 난 뒤 "노래방 반주인데 너무 좋다"고 흥겨워 했다. 그러면서 "뮤뱅인가? 그 때 이 곡으로 세 번 정도 1위를 했다"며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차태현은 "다음주 목요일, 잘 모르겠다. 그 때 스케줄은 없는데 전날 술 약속이 있다"고 말하자 김태균이 "괜찮다. 나와주기만 해달라"고 했다. 차태현은 "죄송하지만 그 때 노래는 못 부를 것 같다"면서도 암묵적으로 나오겠다 수긍하며 끝인사를 전했다.

한편, '1박 2일'을 떠난 유호진 PD가 새롭게 기획한 KBS 2TV '거기가 어딘데'는 대자연의 위대함을 체험하는 탐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유호진의 소울메이트 차태현 외에 지진희 배정남 조세호가 팀을 이뤘다. 오는 6월 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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