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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살림남2' 김승현 아버지가 뒤늦은 사춘기를 맞았다.
공장 곳곳에서는 컵라면 더미와 술병이 포착되어 그 동안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겼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어수선한 환경에서 기름때 묻은 수건을 그대로 사용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본 김승현은 한동안 말을 잃었다.
김승현과 그의 절친 최제우(구 최창민)가 아버지와 함께 식당에 앉아 낮술을 마시는 모습도 공개되었다.
특히 최근 명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최제우는 앞서 김승현 아버지의 생일잔치에 초대돼 아버지의 사주를 봐준 적도 있는 만큼 이번에도 가출한 아버지의 앞날을 예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90년대를 주름잡던 하이틴스타 김승현과 최제우의 끼 대결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은 낮술에 거나하게 취한 아버지의 마음을 풀어드리기 위해 노래방과 오락실을 전전하며 칠십대 아버지의 사춘기소년 같은 일탈에 함께 했다.
이 과정에서 김승현과 최제우는 탬버린 댄스와 격한 추임새로 아버지의 흥을 돋우며 봉인해왔던 끼를 마음껏 방출했다고 한다.
김승현 아버지가 집을 나와 공장에서 생활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또 언제쯤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인지, 칠십대 아버지의 가출 사건의 전말은 16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KBS 2TV '살림남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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