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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스케치' 정지훈이 가슴 뜨거운 남자로 돌아온다. "거친 매력 안에 담긴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며 새로운 캐릭터를 준비하는 자세를 밝혔다.
결혼 후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스케치'를 선택한 그는 "평소 해보고 싶었던 스토리가 대본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며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소재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래를 그리는 능력이라는 신선한 소재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건 정지훈과 이동건의 대립. "이동건과 연기할 때에는, 그의 눈빛만 봐도 호흡이 느껴질 정도다"는 정지훈은 '상두야 학교 가자' 이후 15년 만에 재회한 두 남자의 격렬한 대립을 기대하게 했다.
두 남자의 대립과 사건에 뛰어든 강동수의 액션 투혼은 또 다른 기대 포인트다. "영화 '닌자 어쎄신'을 촬영하면서 배우가 직접 하는 것과 대역이 하는 것에는 시청자들이 체감하는 것이 다르다고 느꼈다"며 직접 액션을 소화하는 이유를 밝히며, "액션 연기도 감정 연기의 연장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해 강력계 형사이자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동수의 화려한 액션과 더불어 그 이면에 보여줄 감정을 기대하게 했다.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는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사 액션 드라마. 연인을 잃은 강력계 에이스 형사와 72시간 안에 벌어질 미래를 그림으로 '스케치'할 수 있는 여형사가 함께 공조 수사를 펼치며 살인 사건을 쫓는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후속으로, 5월 25일 금요일 밤 11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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