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BC 최승호 사장이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보도 편집 논란에 재차 사과했다.
또 세월호 보도 편집 논란으로 큰 충격을 받고 이번 주 녹화에 불참 뜻을 밝힌 이영자에게도 공식 사과했다. 최승호 사장은 "이 사안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은 출연자들, 특히 이영자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영자는 누구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안타까워했다고 들었다. 그런 분이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당했으니 그 충격과 아픔은 짐작하고도 남는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영자와는 과거에 인연이 있었다. 30대 초반 젊은 연출자 시절 이영자와 꽤 오래 함께 '생방송 토요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이영자는 늘 녹화장의 분위기메이커였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던 분이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이 시작된 뒤 한 번 녹화장을 찾아가 인사해야겠다고 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
이에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과 MBC는 "모자이크로 처리돼 방송된 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 받은 것으로, 편집 후반 작업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송에 사용하게 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다"며 "해당화면은 방송 중 관련 사실을 인지한 뒤 곧바로 모든 VOD 서비스를 비롯한 재방송 등에서 삭제 조치했다. 해당 화면이 선택되고 모자이크 처리되어 편집된 과정을 엄밀히 조사한 후, 이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