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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연결고리는 음악이었다. 음악을 통해 만났고, 음악을 통해 가까워졌다. 그렇게 1년,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DJ다큐(DJ DaQ·윤문수)와 나인뮤지스 멤버 손성아가 오는 5월 20일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된다.
"방금도 장인어른 장모님 뵙고 오는 길이에요. 많은 결혼을 앞둔 분들이 싱숭생숭하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마음이 편하고 안정되고 좋고, 행복합니다."(DJ다큐)
나인뮤지스 손성아는 1989년생으로 2013년 나인뮤지스 싱글 앨범 'DOLLS'부터 멤버로 합류해 활동해왔다. DJ 다큐는 Mnet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5년에는 제2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DJ대상을 수상, 실력 있는 DJ다.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났을까.
"작년 5월에 성아를 처음 만났고, 6월에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어요. 만난지 딱 1년 만에 결혼을 하고 부부로 연을 맺게 됐네요. 음악을 통해서 만나게 됐는데, 취향이 많이 비슷했고, 여러 가지로 잘 맞는 부분이 많았어요. 음악이야기를 함께 하고 같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DJ다큐)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됐어요. 음악적으로 감정을 공유하고 조언을 얻으며 서로 좋은 관계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습니다."(손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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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공통분모였다는 두 사람.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면서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성아도 이미 DJ로 데뷔를 했어요. 저는 힙합 장르이고, 성아는 하우스 일렉 음악으로 디제잉을 하고 있어요. 워낙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입니다. 많이 응원하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한번 알려주면 혼자서 음악을 파고 열정을 쏟는 사람이에요. DJ로 이야기하면 초보이고 후배인데,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많은 자극을 받고,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고 있어요."(DJ다큐)
"같이 꿈을 꾸고 같이 배울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너무 행복해요.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리며 보답하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손성아)
두 사람은 또 함께 꿈을 키우면서 미래를 건설하고 있다. 서로에게 의지하고 힘이 돼 주면서.
"음악적으로 새롭게 도전하게 됐어요. 성아는 솔로로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고, 저도 작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죠. 제가 만든 곡이 성아 마음에 들면 앨범에도 수록될 수 있겠죠? 아직 구체적이진 않습니다. 하하"(DJ다큐)
결혼식에는 함께 연을 맺었던 가수들과 나인뮤지스의 보컬 트레이너가 해주기로 약속했다고. 사회는 '개그콘서트'의 쌍둥이 형제 이상민이 맡았다.
마지막으로 DJ다큐는 "결혼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면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