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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세기의 명장면, 파격 패러디!"
이성경은 타인의 수명 시계를 보는 남다른 능력을 지닌 사랑스러운 성격의 뮤지컬 배우 지망생 최미카 역을 맡았다. 싱그러운 매력의 소유자인 최미카는 언젠간 꼭 뮤지컬 무대에 주연 배우로 서겠다는 꿈을 지닌 인물. 무엇보다 최미카는 우연히 만난 MK그룹 문화재단 이사장 이도하(이상윤)을 쟁취하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귀여운 유혹을 이어가는 엉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최미카가 2000년대 최고의 로맨스 영화로 꼽히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과 '내 머릿속의 지우개' 손예진으로 파격 변신, 이도하 꼬시기에 나선 현장이 공개돼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먼저 최미카는 '엽기적인 그녀' 속 전지현처럼 교복 차림으로 클럽에 입성, 사람들 사이에서 춤을 추며 매혹적인 눈빛을 보내는 모습을 연출한다.
이 장면 촬영에서 이성경은 명장면 속 전지현과 손예진을 '완벽 정복'하기 위해 의상과 헤어 등 비주얼을 디테일하게 오마주한 것은 물론, 표정과 제스처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등 열의를 불태웠다. 나아가 이성경은 역할에 한껏 몰입해 유혹과 고백을 이어가다가도, "컷"소리가 나면 쑥스러운 듯 웃음보를 터트려 스태프들에게까지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 했다.
제작진 측은 "해당 장면은 초반부 시청자들의 웃음과 주목도를 끌어 올릴 '비장의 카드'"라며 "쉽지 않은 변신을 감행한 이성경의 색다른 모습과 이성경이 펼쳐낼 신비로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드라마 '싸인', '유령', '수상한 가정부', '비밀의 문', '두 번째 스무살' 등을 통해 '웰메이드 수작'을 만들어냈던 김형식 PD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 여기에 이상윤-이성경-임세미-이서원 등 '대세 배우'들이 의기투합, 조합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후속으로 오는 21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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