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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오늘(7일) 첫방 '기름진vs'미치겠다', 시청률 1위 '우만기' 꺾을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5-07 17:1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늘(7일) 월화드라마 새 판을 짤 회심의 드라마 두 편이 등판한다.

현재 월화드라마 시청률 강자는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백미경 극본, 이형민 연출)이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다.

지난해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스타 작가임을 입증한 백미경 작가의 신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 '우리가 만난 기적'은 '연기 본좌'로 불리는 김영민을 주축으로 김현주, 라미란, 고창석 등이 가세해 연일 호평을 받으며 인기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 오늘 두 편의 새 월화드라마가 등판해 '우리가 만난 기적'의 인기를 위협할 예정. 바로 MBC 단막극 '미치겠다, 너 땜에!'(박미령 극본, 현솔잎 연출)와 '기름진 멜로'(서숙향 극본, 박선호 연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먼저 '미치겠다, 너땜에!'는 오랜 친구와 하룻밤을 보내고 고민에 빠진 아티스트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통역사를 통해, 8년의 교감이 사랑으로 변하는 순간을 담아낸 2부작 드라마다. 해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받은 충무로 기대주 이유영과 지난해 신인상을 휩쓸며 올해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선호가 만나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 단 2회뿐이지만 장편 드라마 못지 않은 작품성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치겠다, 너땜에!'에 이어 오늘 첫 방송하는 '기름진 멜로' 역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진한 연애담으로 침샘까지 깊이 자극하는 로코믹 주방 활극이다. 로맨스와 코믹, 그리고 먹방까지 가세한 드라마로 준호, 장혁, 정려원 등이 가세해 눈길을 끈다. 백미경 작가와 더불어 '파스타' '로맨스 타운' '미스코리아' 등을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서숙향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 특히 새로운 장르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압도적인 시청률로 월화 심야를 책임지는 '우리가 만난 기적'에 맞서 도전장을 내민 '미치겠다, 너땜에!'와 '기름진 멜로'가 월화극 새로운 판도를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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