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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단짠 멜로가 펼쳐졌다. 로맨틱한 순간과 안타까운 오해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시청률은 전국 5.5%, 수도권 6.3%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곧장 준희를 만난 경선은 자신이 겪은 일을 모두 전했다. 그래도 진아를 만나려는 준희를 보자 "선을 봤다는 건 그 집에서 널 무시한다는 거야. 네 존재 자체를 인정 안하는 거"라고 소리쳤다. 경선에게 미안했던 준희는 "나하고 진아가 해결할 문제였어. 누나가 아는 게 싫다고. 나에 관한 어떤 거든 누나까지 알게 되는 거. 그거, 그거 때문에 돌겠다고 지금"이라며, "내가 누날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냐"는 준희의 말에 결국 경선은 속상한 눈물을 터뜨렸다.
진아와 준희가 차마 서로 연락을 하지 못하고 있던 가운데, 준희는 윤승호(위하준)의 연락을 받고 집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현관 앞에는 진아가 우산 아래 쪼그려 앉아 있었다. "미안해. 내 생각이 짧았어. 절대 하지 말았어야 됐다는 걸 경선이 얼굴을 딱 보는 순간 알았어"라는 진아의 진심 어린 사과에 준희의 마음도 풀렸다. 밖으로 나온 두 사람은 비에 젖는 줄도 모르고 우산 하나로 장난을 치고 입을 맞추며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사랑해"라는 애틋한 고백도 건네면서 말이다.
한편, 경선에게 '준희를 좀 볼 수 있을까'라는 아버지의 연락이 왔지만, 준희는 아버에 대한 일말의 관심도 주지 않았다. 준희의 아버지는 대신 진아를 만났고, 준희는 회사 앞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됐다. 진아에게 전화를 걸어 "그냥 와. 그냥 오라고" 말하던 준희는 결국 "오란 말 안 들려?"라며 소리쳤다. 평소와 다른 준희의 싸늘한 표정과 목소리에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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