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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얼룩진 우도환의 충격적인 비주얼이 포착됐다. 종영까지 단 이틀을 앞둔 '위대한 유혹자' 속 우도환의 최후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우도환이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긴다. 흐트러진 매무새와 찢어진 입술에서 그가 누군가에게 모진 구타를 당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우도환의 눈빛에는 분노나 아픔보다는 슬픔이 어려있어 가슴을 아릿하게 만든다. 이에 치기 어린 반항심에서 시작한 잘못들에 대해 죗값을 치르고 있는 그가 또 어떤 가혹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 장면은 여의도 MBC 세트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날 우도환은 액션신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신 못지않게 깊은 눈빛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대기시간에도 감정을 흐트러뜨리지 않기 위해 집중했고 이 같은 우도환의 노력이 연기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 몰입도 높은 장면이 탄생했다는 전언.
청춘 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오늘(30일) 밤 10시에 29-30회가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