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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4MC 취향저격 픽!" 강우진·손상미·하양수·정연주 '슈가맨' 소환 완료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4-30 00:3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슈가맨2' MC 4명이 픽한 4팀의 슈가맨이 소환됐다.

29일 방송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는 'MC PICK 특집'으로 꾸며졌다.

각 MC들이 선택한 슈가맨들이 대거 소환된 것. 시즌 최초 4팀의 슈가맨이 한꺼번에 소환완료됐다.

먼저 유희열이 소환한 슈가맨은 '제2의 임재범'이라는 수식어를 받고 등장한 실력파 신예. 유희열은 "가슴 저미는 '록발라드'를 부른 가수로 3옥타브가 넘는 음역대를 자랑한다"고 남다른 노래 실력을 설명했다.

주인공은 강우진. 그가 부른 곡은 2001년 발표된 강우진 1집 타이틀곡 'LOVE'였다. 강우진은 "방송에서 이 노래를 부른건 15년만"이라며 "현재는 한국영상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컬 디렉팅을 하면서 배우 박시후 씨와 2PM 찬영 씨를 맡았다"며 "중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컬 디렉팅을 맡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강우진은 "음반을 준비하다가 지쳐서 잠시 떠났다"며 "앞으로는 즐기면서 제 음악을 천천히 준비해서 여러분 앞에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박나래가 소환한 '슈가맨'은 "1999년 미치도록 신나는 댄스곡"이라며 "30~40대 좀 놀았다 싶은 분들은 아실 것"이라고 소개했고 '헤라의 질투'를 부르며 손상미가 소환됐다.


손상미는 "제가 클럽에서만 불렀지 방송에서 이 노래를 부른 건 처음"이라며 "'슈가송' 섭외를 은근 기다렸다. 방송 초반에 박나래 씨가 저를 언급하셔서 좋아하는 술도 끊고 살을 빼면서 기다렸다. 그런데 전화가 오지 않아서 다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섭외가 왔다. 다시 빼느라고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손상미는 현재 "셰프인 남편과 6살난 아이와 미국 올란도에 살고 있다"며 "미키마우스 옆 집"이라고 말했다.

손상미는 슈퍼모델 미스코리아 대회 출신의 특별한 이력도 갖고 있다. 손상미는 "1995년 슈퍼모델 동기가 김선아, 한고은, 황인영 씨 등이 있다"며 가수로 가게 된 이유로 아버지를 들었다.

그녀는 "사실 저희 아버지가 음악 제작자시다. 신바람 이박사 등 주로 트로트를 제작하셨다. 이박사님이 저희 집에 있는 녹음실에서 같이 사셨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청주에서 가장 큰 나이트클럽을 운영하시면서 거기 고정 가수로 출연했었다. 아버지가 보스가 아니냐는 루머가 있었는데 사실 아버지 친구가 보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재주많은 그녀는 10년 전 줌바댄스를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하기도 한 주인공이기도 했다.


손상미는 사라지게 된 이유에 대해 "당시 2집을 정식으로 멋있게 만들고 싶어서 아버지를 빼고 혼자 제작을 했다. 유명 제작사를 부르고 앨범 자켓도 조세현 사진 작가와 만들었다. 뮤직비디오도 수상 경력이 있는 유명 감독과 했는데 PR 할 돈이 없더라. 결국 음반이 안 되고 미국에 있는 삼촌 집에 놀러갔다가 그때 지금의 셰프 남편을 만나서 아기 낳고 알콩달콩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복귀 계획에 대해 "99년에 앨범을 내고 나서 너무 답답하니까 점을 보러 갔는데 할머니께서 '망한다. 내지 마라'라고 말하고 '40 넘어서는 대박난다'고 말했다"며 "이번 슈가맨 섭외를 받으면서 '이게 대박이다'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가수라는 직업을 주변 사람한테 말을 못했다. 미국 오가면서 직업 쓰는 칸에 학생이나 주부로 썼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가수라고 썼는데 너무 기분이 좋더라"라고 가수 복귀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세번째 소환된 슈가맨은 '떳다! 그녀!'를 부른 위치스의 하양수. 전주를 듣고 곧바로 많은 불이 켜졌다. 현재도 야구 응원가로 쓰이고 선거송으로도 활용된 곡이었기 때문.

하양수는 "방송에서 이 노래를 부른건 15~16년 정도 된 것 같다"며 "과거 선거송으로 이용돼 1억 정도 저작권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네번째 마지막 슈가맨은 조이가 픽한 '썸띵 스페셜'을 부른 장연주. 장연주는 특히 '라디오 로고송의 여왕'으로 불리며 20여개 이상의 라디오 CM송을 불렀다. 그녀는 가장 유명한 CM송으로 '컬투쇼' 메인 테마곡을 불러 놀라움을 안겼다. 유희열은 "이 곡을 불렀다면 100불이었다"고 말했다.

장연주는 "지금 '미림' 이라는 신인가수를 프로듀서하고 있다"며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의 미션은 예상한 불 수와 실제 불 수 차이가 많은 사람이 패하는 룰. 박나래가 -27불로 꼴찌로 당첨됐고, -8불이었던 유재석이 1등이 됐다. 유재석은 1등의 권한으로 유희열의 슈가맨이 유희열의 딱밤을 때리는 벌칙을 줘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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