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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이 김현주와 라미란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했다.
혜진은 연화와 금녀(윤석화)가 아는 사이라는 것을 의아해했다. 그러면서도 남편과 요즘 어떠냐는 도희(황석정)의 말에 "혼란스럽다. 모든 게 다 끝난 줄 알았다. 우리에겐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혼 안 할 거냐는 질문에는 선뜻 답하지 못했다.
행장(정한용)을 찾아가 겨우 대기발령을 모면한 현철은 전 직원 비상회의를 소집했다. 현철은 직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지만, 효주(윤지혜)는 "지점장이라는 자리는 직원들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무시했다. 유독 차가운 효주의 반응에 현철은 "송현철과 친한 사이 아니었냐. 왜 그렇게 날 미워하냐. 도와주셔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후 효주는 행장에게 "아무래도 부분적으로 기억이 살아있는 거 같다. 해리성 기억 장애가 그렇다고 하더라"며 현철의 상태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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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이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걸 알게 된 딱풀이(최병모)는 이 사실을 혜진에게 알렸다. 두 사람이 병원 밖으로 나오던 순간 현철이 걱정됐던 연화가 달려왔다. 연화는 현철과 혜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황급히 돌아섰지만, 혜진은 연화를 불러세웠다. 이에 연화는 "친구가 입원해서 병문안 왔다"고 둘러댔다. 현철은 병원으로 들어가는 연화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고, 혜진은 이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봤다.
집으로 돌아온 현철은 자신이 보관했던 물건들을 혜진이 봤다는 걸 알게 됐다. 이어 혜진은 "병원에서 지수엄마 만난 거 우연이죠?"라며 "나 당신 말 믿는다. 그러고 싶다. 그게 뭐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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