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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사랑에 다시금 위기가 찾아왔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곳으로 길해연이 찾아오며 폭풍전야의 상황이 펼쳐졌다. 시청률은 전국 5.8%, 수도권 6.7%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경선을 찾아간 미연은 "진아랑 준희는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애들이야. 너 잘 생각해봐. 이거 예사로 넘길 일 아니다"라며 대놓고 반대했다. 통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진아와 준희와 달리 경선은 혼자 서러운 눈물을 흘려야 했다. 경선은 준희에게 티를 내지 않았고, 미연이 경선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아가 경선을 찾아갔다.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춤까지 추며 경선의 마음을 풀어주려 애썼고, 안쓰러운 상황에 놓인 두 사람의 눈에는 서글픔이 느껴졌다.
한편, 진아와 준희의 사랑에 감도는 불안감만큼 진아의 회사 분위기도 아슬아슬했다. 정영인(서정연) 부장은 금보라(주민경)를 조용히 불러 여직원들이 겪은 불합리한 일들에 대한 증거를 모아달라고 했다. 남호균(박혁권) 이사는 승진을 미끼로 강세영(정유진)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했고, 정부장의 지시를 받은 최중모(이창훈) 차장은 공철구(이화룡) 차장으로부터 증거를 캐내기 시작했다.
미연의 반대와 경선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한 상황이 계속됐지만 진아와 준희의 애틋한 사랑은 여전히 깊어져만 갔다. "나도 보고 싶어"라는 진아에게 "난 죽을 거 같아"라고 답한 준희. 진아는 곧바로 그의 집으로 달려가 입을 맞췄다. 그리고 비어있는 진아의 방을 본 미연 또한 준희의 집을 찾아갔다. 미연은 현관 앞에서 초인종을 눌렀고, 조용한 거실에 울려 퍼지는 초인종 소리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진아와 준희의 달콤한 순간에 끼어든 미연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짐작되지 않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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