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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정직함과 성실함이 모토였던 우직한 제작자였다.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진정성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인물. 불모지에서 걸그룹 시크릿과 B.A.P를 데뷔시키고 키워낸 기획자, TS엔터테인먼트의 김태송 대표가 27일 별세했다.
생전 고인은 TS엔터테인먼트에서 힙합듀오 언터쳐블을 시작으로 걸그룹 시크릿, 보이그룹 B.A.P를 데뷔시키고 성장시켜나가면서 제작자로서의 능력을 보여줬다. 이후 소나무와 TRCNG를 선보이면서 전망을 밝히기도 했다.
김 대표는 업계에서 '사람 좋은' 제작자로 통한다. 늘 웃는 얼굴, 진정성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진심과 최선을 다했던 인물. 시크릿과 B.A.P의 성공에도 늘 겸손한 자세를 유지했으며, 현장의 후배 매니저들만큼 발로 뛰는 대표였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인은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관계자들을 만나 소속 가수들을 부탁했을 정도로 애정이 컸다. 소속 가수들과의 법적 분쟁이 있을 때도 비난보다는 감싸 안으려는 노력을 보여줬던 제작자다.
빈소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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