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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손예진과 정해인이 가족들에게 연애 사실을 모두 고백했다.
눈물을 겨우 멈춘 진아에게 상기는 "아빠가 준희 한 번 만나도 되냐"고 물었다. 놀란 진아는 "만나도 되는데 그건 괜찮은데 준희 야단치지 마"라며 울먹였다. 이에 상기는 "그놈이 그렇게 좋냐"고 말했고, 진아는 "응"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경선(장소연)은 준희의 스케치 노트를 보고 진아와의 관계를 눈치챘다. 그러면서 경선은 그간 두 사람의 수상했던 행동을 떠올리며 기막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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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아는 배신감을 토로하는 경선에게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미워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이 죄냐. 미안한데 네 동생이라서 멈칫 한 적 없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널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러니까 여기까지 왔다. 준희만 봤다. 준희만 보였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며 준희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준희도 경선에게 진아를 향한 깊은 마음을 털어놨다. 준희는 "나한테 실망하고 배신감 느낀 거 안다. 세상에서 누나한테 만큼은 그래서 안 되는 것도 잘 안다. 근데 진아 누나를 포기할 수가 없었다"며 울먹였다. 그는 "내가 뛰어들고 내가 흔든 거다. 너무 좋아서 내 옆에 두고 싶어서 욕심냈다. 미안해 누나. 정말 미안한데 한 번만 딱 한 번만 이해해주라. 내가 다 받을게. 누나 마음 풀릴 때까지 내가 다 받아줄 테니까 그러니까 진아 누나 힘들게 하지 마. 부탁해 누나"라고 애원했다. 경선은 서로를 누구보다 아끼는 진아와 준희의 진심에 결국 두 사람의 교제를 허락했다.
준희는 진아 엄마 미연(길해연)이 진아와 선 볼 남자 사진을 보여주자 "할 말이 있다"며 무릎을 꿇었다. 때마침 집에 돌아온 진아는 무릎 꿇은 준희를 보고 나란히 무릎을 꿇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미연은 뒷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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