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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김종서, 로커의 눈물…조용필 향한 헌정 무대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4-27 17:1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김종서가 자신의 롤 모델 조용필을 향한 헌정의 무대를 선사해 화제다.

항상 음악적 롤 모델로 조용필을 손꼽으며 자타가 공인하는 조용필의 열혈 팬인 32년차 로커 김종서는 이번 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조용필 50주년 기획' 2부에 출연해 조용필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종서는 무대에 앞서 "1998년, KBS 음악 프로그램 <이소라의 프러포즈>와 조용필 선배님의 30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에 함께 올랐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선배님의 5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노래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배님께서 오늘 내 무대를 보시고 '종서야 수고했어'라는 한 마디만 해주신다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며 존경하는 선배 앞에서 무대를 선보이는 설렘과 긴장감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고.

한편, 이날 김종서는 조용필의 '못 찾겠다 꾀꼬리'를 선곡, 폭발하는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32년차 로커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김종서의 혼신을 다한 무대를 감상한 전설 조용필은 "종서, 고마워."라는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고, 이에 김종서는 복받치는 감동에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풍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며 조용필을 향한 무한한 존경심을 표출해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고.

전설 조용필을 향한 김종서의 감동의 헌정 무대는 지난주에 이어 오는 28일(토), 5월 5일(토) 오후 6시 5분,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조용필 50주년 기획 3부작'에서 3주에 걸쳐 만나볼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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