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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권율이 '고등래퍼'를 즐겨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명량'(2014)에서 이순신의 아들 이회 역을 맡아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권율은 이후 영화 '최악의 하루'(2016)의 현실 남친, SBS 드라마 '귓속말'에서의 강렬한 악역 등 다양한 캐릭터를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소화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가 이번에서는 능글능글한 눈치 100단 진기 역을 맡아 마동석과 찰떡같은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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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권율은 최근의 자신의 유머코드가 '아재개그'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시간이 갈수록 아재 개그에 가까워지더라. 제 사촌동생들이 10대 20대들인데 그 동생들이 자꾸 저에게 아재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제가 '고등래퍼'도 챙겨보고 흐름을 읽어보고 노력중이다. 하온이, 병재, 열심히 챙겨보고 있다. 저는 병재를 응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권율은 극중 호흡을 맞춘 마동석의 코미디 연기에 대해 감탄했다. 그는 "선배님은 그런 부분에서 경험치가 많지 않나. 제가 막 부산을 떨고 그래도 정말 잘 받아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하는 것에 있어서 형을 많이 귀찮게 했다. 형이 쉴때도 막 다가가서 질문도 많이하고 말도 많이 걸었다"는 덧붙였다.
한편, '챔피언'에는 마동석, 권율, 한예리 등이 출연하며 단편영화 '이 별에 필요한'과 웹드라마 '연애세포' '우리 헤어졌어요' 등을 연출한 김용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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