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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연기는 연기일 뿐, 오해하지 말자"
이날 다솜은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로 악녀연기를 선보인데 대해 "처음엔 착한 역할로 제안을 받았다. 회사에서도 이미지 때문에 그걸 밀었다. 그런데 김순옥 작가님 작품인 거다. '아내의 유혹'이나 '왔다! 장보리' 등에서 악녀를 정말 잘 만드시는 분이 아닌가. 이건 악녀를 해야지, 잘하면 대박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역할을 바꾼 비하인드를 밝혔다.
MC들이 "연기 경력이 많지 않은데 악녀 연기를 맡는다는건 보통 용기가 아니다"라고 놀라워하자 다솜은 "평소 악역에 동경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다솜은 "악플도 많았지만 SNS로 염산을 뿌리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홍수현은 "그 정도로 다솜 씨가 연기를 잘했다는 것"이라고 동조하며 자신의 이야기도 털어놨다.
드라마 '매드독'으로 악녀연기를 선보인 홍수현은 "평소에 역할 때문에 악플을 다시는 분들을 보면서 제가 그만큼 연기를 잘 했구나라고 생각하곤 하는데 마음이 안좋을 때는 직접 호소문을 올리기도 했다"며 "배역 이름이 홍주였다. 라임에 맞춰서 '홍주는 미워해도 홍수는 사랑해 달라'고 글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라임이 잘 안맞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솜은 "앞으로 좋은 사람,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연기자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고, 홍수현은 "험난한 흙길 역할도 잘 소화하는 배우가 되겠다. 현이야 꽃길만 걷자"라고 스스로에게 응원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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