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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장근석이기에 가능…거듭된 반전에 카타르시스 폭발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4-27 19:3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수고했어요. 이게 다 사도찬 씨 덕분입니다"

어제(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는 사기꾼 사도찬과 검사 백준수의 스위치가 안방극장을 전율케 했다. 시청자들마저 기가 막히게 속여 넘긴 장근석의 열연이 포텐을 터트린 것.

이 날 방송에서 사도찬(장근석 분)은 당초 금태웅(정웅인 분)의 갤러리 전시품을 훔친다고 대대적으로 광고 했지만 진짜 속내는 따로 있었다. 바로 전(前) 검사장 정도영(최재원 분)의 집 지하에 숨겨진 밀수품을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까발리고 정계 진출을 제대로 막아 버린 것.

뿐만 아니라 정도영은 사도찬과 오랜 시간 함께 동고동락해온 봉감독(조희봉 분)의 동생을 죽인 살인범이기도 했다. 이로써 사도찬은 정의를 수호하는 것은 물론 봉감독의 마음 속 응어리까지 풀어주는 등 인간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어제(26일) 방송의 대미는 이 모든 일이 악인 금태웅을 무너뜨리기 위한 사도찬과 백준수, 두 남자의 빅픽쳐였다는 점. 작전의 실체가 밝혀진 후 안방극장은 강렬한 카타르시스에 흠뻑 젖어 들었다.

특히 극 중 금태웅처럼 한 치의 의심조차 하지 못하게 한 장근석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누구도 상상치 못한 반전을 이끈 핵심으로 극의 쫄깃함을 극대화 시켰기 때문.

이렇듯 장근석은 전개의 방향키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스릴 가득한 사기활극의 재미를 제대로 안겨주고 있는 장근석은 '스위치'를 이끄는 원동력이자 드라마에 신뢰감을 배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배우 장근석의 대체불가한 존재감은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확인 가능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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