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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장근석이 1인 2역을 표현하는 데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런 것들을 촬영 현장에서 얘기할 때에도 단순히 대본을 따라가는 것이 캐릭터적인 것일까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다. 캐릭터를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굉장히 큰 희열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백준수 역은 굉장히 대비되는 캐릭터다. 동작도 절제가 돼있고 목소리 톤이나 표정이나 이런 것들이 동물적이라기보단 정직한 인물이다. 사상이 완전히 다른 캐릭터인데 어떻게 보면 정의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정직과 정의. 현장에서 촬영을 할 때 첫 신은 사도찬, 두 번째는 백준수를 연기할 때 스태프들이 놀랐다. 사도찬 때에는 뛰어노는 반면, 백준수 때는 거의 말을 안 할 정도로 저 자신도 절제돼있었다. 고민을 많이 하는 캐릭터다. 그래서 어찌보면 제가 지금껏 해왔던 캐릭터들 중에서도 정반대의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치'는 반환점을 돈 상황. 천재 사기꾼인 사도찬(장근석)이 백준수(장근석) 검사 역할을 대행하며 불법을 저지르는 권력층, 적폐세력을 통쾌하게 소탕하는 사기 활극이다. 매회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유머 코드, 그리고 신선한 소재로 매회 결말마다 '사이다 엔딩'을 선사해 시선을 모았던 바 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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