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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정다빈이 울지 않으려고 애를 써 더 슬프다.
이후 카페에 돌아온 정다빈은 경수(오지호 분)가 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목격했다. 항상 아빠 무한과는 서로 언성만 높여왔기에, 부러운 마음과 더불어 함께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이 깨달아지자 복합적인 마음이 들었다.
울컥하다가 정다빈은 문득 환하게 웃으며 셀카를 찍어 아빠에게 전송했다. 아빠 역시 회신을 보내왔고, 정다빈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으로 사진을 바라봤다.
이 과정은 정다빈의 눈빛 연기로 제대로 표현 됐다. 울지 않아도 슬픈 장면, 정다빈은 더 이상 웃어도 웃는 게 아닌 이든의 아픔을 그려냈다.
슬프고 화를 내는 감정 연기가 많은 이 드라마에서 정다빈은 그간 보여준 연기 이미지를 뛰어넘어 그 폭을 한층 넓혔다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
마지막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정다빈의 부녀의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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