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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관객들, 그리고 세계적인 시네필들이 사랑하는 '거장' 이창동. 그가 8년만의 신작 '버닝'(파인하우스필름·나우필름 제작)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버닝'을 빛낸 배우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았다. "그는 달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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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기 미국 드라마 시리즈 '워킹데드'를 시작으로 할리우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스티븐 연도 이창동과의 협업에 대해 남다른 소감을 드러냈다. 그는 '버닝' 출연 이유에 대해 "이창동 감독님이 불러주시면 당연히 가야지 않나. 저도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를 너무 좋아하고 같이 일하는 게 영광이다"며 "정말 꿈에도 이창동 감독님과 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난 정말 베리 럭키(Very Lucky)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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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티븐연도 유아인과 마찬가지로 이창동의 영화와 그 속에 캐릭터들이 다른 영화들과는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여러 종류의 다양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캐릭터를 일차원적으로 연기한다. 그것이 더 많은 사람들이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며 "하지만 벤(극중 이름)은 달랐다. 그래서 좋았다. 완전히 몰입해서 한국 사람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벤을 연기했다는게 아니라 벤이 된 느낌이라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버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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