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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믿고 보는 유해진이다. 유해진에 의한, 유해진의 위한, 유해진의 코미디 영화 '레슬러'가 관객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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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출자 김대웅 감독은 유해진을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유해진 선배님을 캐스팅 할 때 가장 좋았던 점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형 같은 편안함이었다. 그런데 선배님하고 촬영하면서 느낀건 그런 자연스러움 뿐만 아니라 가지고 계신 매력이 있다. 남자다우시면서도 유머러스하시다. 그래서 귀보란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시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으로 20대 아들을 둔 아버지 역을 맡은 유해진은 "지금까지는 아주 어린 아이가 있는 부모나 삼촌 역을 했다. 이렇게 큰 아들이 있는 역은 처음 했지만 큰 부담은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냥 자연스럽게 늙어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 벌써 제 친구들만 해도 일찍 결혼한 친구들은 20대 초반 아이가 있다. 큰 아들이라고 해도 부담감은 없었고 부자간의 갈등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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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슬러'는 김대웅 감독의 장편 연출작으로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등이 출연한다. 5월 9일 개봉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