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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주간아이돌' EXID가 흥폭발 리액션으로 지하3층을 뒤흔들었다.
이어 더보이즈의 뒤이어 주학년은 일렉기타 소리내기, 큐는 긴 목을 활용한 기린 흉내 개인기를 선보였다. 더보이즈는 "긁지 않은 복권 같은 팀이다. 키워달라"고 활달하게 소개했다.
이날 EXID의 혜린은 "미친자 섹시 혜린"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LE는 닮고 싶은 섹시, 정화는 팩트 폭격기라는 소개를 이어갔다. 정화는 '팩폭해보라'는 말에 "사실 지금 매우 피곤하다"고 돌직구를 던져 3MC를 당황시켰다. 하니는 "제가 바로 원조 섹시 하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3MC와 멤버들은 "당황스럽다", "코평수가 넓어졌다"며 웃었다.
축하사절단을 제외하고 공식적인 첫 게스트인 EXID는 이 코너의 첫 도전자였다. EXID는 고전 끝에 막바지를 향해 달려갔지만, 김신영은 하니의 실수를 콕 집어내며 실패를 선언했다. LE는 "기존의 2배속 댄스보다 매력있다"는 덕담을 건넸다. 올해 27세라는 하니는 "나이가 느껴지기 시작했다"며 좌절했다.
'내가 쓰는 이력서'에서 LE는 위염이 있다는 정보가 공개됐다. LE는 "스트레스성"이라고 밝혔지만, 혜린은 "꼴라보레이션(술)"이라고 저격했다. LE에겐 분노를 가라앉힐 파란색 선글라스와 실전화기를 통한 ASMR이 진행됐다. 혜린은 유세윤과 서로를 웃기기 대결을 펼쳐 완승을 거두며 '미친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정화는 무려 11.5cm에 달하는 긴 목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하니는 무속인에게 인생 상담을 받았다. 무속인은 "완벽한 희연과 분위기메이커가 공존한다", "토끼띠와 뱀띠와는 맞지 않는다"는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신곡 '내일 해'에 대해서는 "초반엔 더디다고 느껴질 수 있다. 기운적으로 매우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론 '팬심전심 뇌트워크 퀴즈'가 진행됐다. EXID의 행동들에 대한 팬들의 댓글 내용을 맞추는 코너였다. 정화가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이날 '주간아이돌'은 지난주 축하사절단이 등장한 오픈 첫회를 제외한 실질적인 1회였다. EXID의 기운넘치는 흥이 3MC와 어우러진 첫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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