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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오늘(18일) 부인상…오랜 암투병 끝 사망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4-18 12:5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 전태관이 부인상을 당했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태관의 아내 김모씨는 오랜 투병 끝에 이날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9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 평온의 숲이다.

전태관과 김 씨는 1992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특히 전태관 본인도 암 투병 중이라 부인상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전태관은 2012년 신장암으로 신장 한쪽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고, 2014년에는 어깨에 암이 전이돼 또 한 번의 수술을 받은 후 건강 회복에 힘썼다.

이후 전태관은 김종진과 함께 지난 1월 열린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등장,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당시 전태관은 "고척 스카이돔에 야구를 보러 가끔 왔을 때 '브라보마이라이프'를 듣곤 했는데, 여기서 들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객석에서 무대를 보면 여러분들 참 멋졌는데, 올라와서 객석을 보니 훨씬 더 멋있다"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1980년대 5인조 록밴드로 출발한 봄여름가을겨울은 1988년 김종진·전태관 2인조 밴드로 재편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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