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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상이몽2' 한고은이 4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고은은 "'운명커플' 중 노사연 선배님과 가장 비슷하다"면서 "저도 직진 스타일이다. 덜렁거리고 소녀같은 면이 있다"고 말해 노사연을 기쁘게 했다.
특히 이날 한고은은 훈남 남편과의 첫 만남에 이어 프러포즈와 결혼식 에피소드를 최초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했고 두 사람은 만난 지 101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고은은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속도가 중요한 것 같지 않더라"면서 프러포즈 당시의 상황을 공개했다. 그는 "어느 날 술을 마셨는데 집에 와서 맥주 한 잔을 더 하자 해서 먹었는데 뻗었다"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자'고 했는데 뜬금없이 남편이 '결혼할래?'라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승낙했다"고 로맨틱한 모닝 프러포즈를 밝혔다.
결혼식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한고은은 "외국에서는 피로연의 시작을 신랑-신부의 댄스로 한다. 그걸 정말 하고 싶어서 선생님한테 3일 정도 춤까지 배웠다"면서 "좋아하는 영화인 '더티댄싱' 노래에 맞춰 신랑과 춤을 췄는데 나중에 그 모습을 찍은 영상을 보니 못 봐주겠더라"면서 미소를 보였다.
한고은은 남편으로 인해 식성까지 바뀌었다고. 그는 "30대 초반까지 육류를 전혀 안 먹었다. 물고기까지는 먹었다. 닭고기도 별로 안 좋아했다"면서 "그런데 신랑은 고기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다. 음식에 고기가 안 들어가면 음식이라고 생각 안 한다. 신랑 입맛을 맞춰가다 보니 지금은 고기를 먹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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