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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지인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 너무 안타까워요. 피해는 제가 감수하고싶습니다."
이본과 문세흥 감독의 열애설은 이본이 출연했던 방송에서 비롯됐다. 앞서 이본은 MBN '비행소녀'를 통해 약 10년간 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이본은 방송을 통해 "남자친구가 '비혼'은 아니지만, 나를 위해 맞춰준다. 굉장히 무난하고 무던한 성격이다. 연애뿐만 아니라 결혼해서 함께 살기에도 참 좋은 남자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출연했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와의 일화도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이본은 23년지기 절친인 김건모와 장난스럽게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시선을 모았지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던 것. 이본은 이에 대해서도 "건모 오빠랑 제가 23년 지기다. 그렇게 친한데 무슨 말을 못하겠느냐"며 "오빠도 절 예뻐해줬고, 저도 따랐기에 재밌는 편집이 나온 것뿐이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이본과 김건모는 23년 지기 절친사이. 두 사람 사이에서 묘한 분위기가 흐르는 듯한 편집으로 오해를 키웠지만, 이본과 김건모 모두 서로를 '친구' 혹은 '가족'으로 보는 사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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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남자친구는 물론, 문세흥 감독에게도 오해를 쌓게 돼 당혹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이본이다. 이본은 연인과 지인들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서 긴 시간 걱정했다. 장시간의 통화에서 이본의 현재 심경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본은 "지인들에게 피해가 안가는 것이 제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라며 15년이 넘은 인연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본의 생각은 또 강했다. "마흔 여섯의 노처녀에게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구나. 이런 해프닝으로 생각하려 한다"는 말로 이날의 논란과 오해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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