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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었다"...'대군' 윤시윤, 역대급 짜릿한 '귀환 엔딩'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4-16 08:08



'대군-사랑을 그리다' 윤시윤이 '시신위장' 작전으로 주상욱의 '암살의 덫'에서 벗어나, 진세연 구출까지 성공하는, 역대급 짜릿한 '귀환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연출 김정민/제작 씨스토리, 예인 E&M/이하 '대군') 14회 분은 전국 3.6%, 수도권 3.6%(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그 동안 방송됐던 TV조선 드라마 사상 '최고시청률'을 기록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이휘(윤시윤)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와 이강(주상욱)에게 납치 될 뻔한 성자현(진세연)을 구출해 내는 장면이 담겨 안방극장을 달궜다. 휘가 죽었다고 생각한 자현은 원수를 갚고자 죽음을 각오한 채 강을 죽이려다 실패했고, 결국 밀궁에 갇혀 갖은 고초를 당하다 비구니들이 사는 정업원에 내쳐질 위기에 처했던 터. 이런 가운데 강은 그런 자현을 빼돌려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납치를 시도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자현이 모든 것을 체념한 채 정업원에 들어가려는 순간, 어디선가 복면을 쓴 다른 무리가 합세하더니 강의 수하들과 치열한 대격돌을 펼치고 자현을 구출해냈다. 영문을 모른 채 두려움에 떨고 있던 자현은 자신을 구한 사람이 휘임을 확인하고는 감격스러운 나머지 "제가 죽은 것입니까? 이제 다른 세상에서 마마를 만난 것입니까?" 라며 울먹이다 휘에게 안겼고, 휘 역시 벅찬 마음으로 자현을 끌어안았다.

사실 휘는 이미 유배지에 도착하자마자 휘가 '역모의 주도자'라고 생각했던 도정국(장인섭)의 '한밤중 칼부림'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던 상태. 하지만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자 휘의 처소에 쳐들어온 도정국은 휘의 진심어린 눈빛과 북방 오랑캐들과 싸워 목숨을 걸고 백성을 구해낸 휘의 절개를 보고 오해를 풀었고, 결국 휘와 '연합라인'을 형성했다. 이에 휘는 도정국과 기특(재호), 그리고 북방에서 만났던 포로 삼인방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신 위장' 작전을 꾸미기 시작했던 것.

휘는 자신의 체격과 비슷한 시신을 준비하는 한편 가슴팍에 피주머니를 차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며 어을운(김범진)과 강의 수하들이 암살을 시도 할 날을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결전의 밤, 어을운에게 쫓기는 척 하며 절벽으로 달려가는 휘를 향해 도정국이 화살을 쐈고, 그 화살이 작전대로 휘가 피주머니를 찬 곳에 정확히 맞았던 것. 그리고 휘가 그대로 절벽 밑 바다로 몸을 던지자 밑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특과 포로 삼인방이 바다에서 휘를 끌어올리는데 이어 준비했던 시신에 휘의 옷을 입혀 마치 휘가 떨어져 죽은 것처럼 일을 꾸몄다.

겨우 강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온 휘는 서둘러 자현을 만나고자 도성으로 올라왔지만, '진양시대'가 돼버린 도성을 마주하며 절망감을 내비쳤던 상황. 심지어 자현이 강의 후궁으로 입궁했다는 흉흉한 소문에도 분연히 자현을 찾아가 결국 구출해내면서, 극적인 감격 엔딩을 맞이했다.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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