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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정말 심적으로 너무 아프고 힘들었어요. 그런 방송은 다시는 없을 거에요. 또 있어서도 안되고요. 그리고 10주년 특집이 가장 아쉬워요. 시간적 여유가 조금 더 있었으면 했죠. 파업 기간 끝나고 급하게 준비하다 보니까 원하는 만큼 담아내지 못했어요. 10주년 방송을 단 회로 끝내는게 아니라 시리즈로 했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한동안 입을 떼지 못하던 유 PD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죠. 정말 그때처럼 힘들고 아팠던 적은 없었어요. 사실, 저희 10주년에 김주혁 씨를 모시려고 준비 중이었어요. 김주혁 씨와도 그렇게 다 이야기를 하고 계속 말을 주고 받는 중이었어요.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졌네요. 정말 마음이 아파요"라고 말하며 고인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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