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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4는 전작이 있는 게임이다. 피파온라인3 유저들의 만족감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전략수비를 도입한 것 역시 피파온라인4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결정했다."
이에 넥슨은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 종료로 인해 상실감을 느낄 수 있는 기존 유저들을 위해 자산이전을 비롯한 혜택을 준비했다.
스피어헤드 한승원 본부장은 "엔진 변화로 인한 새로운 방식의 게임 플레이, 전략 수비 등이 유저들에게 동일한 출발선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 적응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샐러리캡이 적용된 대표팀 모드가 어느 정도 완충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의 괴리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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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파온라인4가 느리다는 의견도 있다. 움직임, 드리블, 속도, 체감 등과 관련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정했다. 그럼에도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 헤딩이나 공중볼 다툼, 스루패스 시 공이 가는 위치 등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 정식 서비스 전에 유저들이 지적한 대부분의 내용이 수정될 것이다."라며 출시 전까지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한 수정을 약속했다.
피파온라인4는 강화에 대한 허들도 낮아진다. 전작의 경우 같은 선수로만 강화를 시도할 수 있어, 높은 등급의 선수를 강화할 때마다 유저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상당한 편이었다.
한 본부장은 "피파온라인3를 서비스하면서 강화시스템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꼈다. 근본적인 문제는 강화시스템이 유저들에게 부담이 되었다는 것이다. 강화와 관련된 부분은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유저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수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자산이전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서버 관련 이슈에 대해서 넥슨 신영재 부실장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실수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은 인지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 이전은 피파온라인3를 운영하면서 두 번 정도의 롤백을 경험했다. 100%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실수가 없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정무 실장은 "피파온라인3 오픈 초기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매일 체크하고 있다. 수용 가능한 트래픽이나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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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본부장은 "피파온라인4가 궁극적으로 글로벌 e스포츠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게임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PvP에 전략수비를 도입했다. 프로게이머들이 특정 수준에서 평준화되는 것이 아니라 실력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개선 중이다."라며 피파온라인4의 e스포츠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 부실장은 "EA에서 확보하지 못한 라이선스 중, 한국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 확보하는 노력을 진행 중이다. 피파온라인3에서 확보했던 한국 선수 라이선스 같은 경우 사라지기도 했지만, 가급적 유저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라면 최대한 재계약을 해서 서비스 기간 동안 유지할 수 있게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넥슨의 피파온라인4는 5월 17일 정식 출시되며, 사전등록 이벤트를 통해 역대급 아이템을 지급할 예정이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