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나의아저씨' 김영민, 이지은에 "이선균과 부적절한 관계" 제안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4-12 22:5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나의아저씨' 김영민이 이지은과 이선균의 '부적절한 관계'를 만들고자 계획했다.

12일 tvN '나의아저씨' 8회에서는 부장 승진을 앞둔 박동훈(이선균)과 그를 함정에 빠뜨리려는 도준영(김영민), 그리고 이지안(이지은)과 이광일(장기용)의 치열한 감정대립이 방송됐다.

이날 박동훈은 이지안에게 "인생도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생의 내력이 뭐냐'는 이지안의 질문에는 "똑똑했지만 중이 된 친구가 '아무것도 갖지 않은 인간이 되고 싶다'고 하더라. 다들 평생을 뭘 가져보겠다고 고생하는데, 갖는다 해도 금가기 시작하면 못견디고 무너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지안은 "봄여름가을겨울 다 지겹고 싫다"면서 "60살씩 500번쯤 환생했다치면 3000살 쯤 되냐. 왜 자꾸 태어나는걸까"라고 토로했다. 이지안은 박동훈의 등뒤에 "파이팅!"을 외쳤다. 그 모습을 이광일(장기용)이 지켜봤다.

박동훈과 박상훈(박호산), 박기훈(송새벽) 가족은 변요순(고두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박동훈의 아들과 영상통화를 하는 등 잠시나마 모든 것을 잊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강윤희(이지아)와 조애련(정영주) 등 며느리들도 함께 했다. 변요순은 "죽기 전에 너희들 다 짝맞춰 우애좋게 사는꼴 보고 싶다"고 말했고, 박상훈과 박기훈은 첫 월급을 어머니와 조애련에게 각각 주며 새 인생을 다짐했다.

강윤희(이지아)는 도준영(김영민)과 결별했다. '그만하자'는 도준영의 말에 강윤희는 "구질구질하지만 너 아프게 하겠다. 왠지 너와의 결혼 생활이 상상이 안됐다. 네가 불쌍했다. 잘풀리면서 다행이다, 도준영 결국 욕심대로 사는구나 싶었다. 여전히 짠하더라"면서 "나랑 있을 땐 긴장하지 않는 거 같았다. 내가 똑똑한 여잔줄 알았다. 이런 일 안당할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도준영은 "사랑하다 이렇게 된 거 아니냐. 누가 다 잃을 위험 감수하고 1년간 사귀냐"며 발끈했지만, 강윤희는 "네가 뭔 위험을 감수했냐. 난 이혼하려고 했다. 너 같은 개자식 때문에"라고 강조했다. 도준영은 "넌 죽었다 ?틴爭さ 이혼 못한다. 널 위해서라도 돌아갈 수 있을때 돌아가라"고 말했다. 강윤희는 "한순간도 내게 진심이었던 적 있냐"면서 "널 좋아한게 X팔린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자리를 떠났다.

이광일은 송기범(안승균)을 덮쳐 이지안과 박동훈의 관계를 캤고, 송기범은 이지안에게 "너랑 만나는 남자 봤다더라. 얼른 그 여자(강윤희)에게 돈받고 튀어라"라고 권했다. 이광일은 박동훈의 회사에 전화를 건 뒤 이지안이 아직 출근안했다는 말에 "요년봐라"라며 발끈했다.

최유라는 정희(오나라)네 술집에 모인 자리에서 "어릴 땐 눈치보고 그런 거 없었다. 내가 한바퀴 돌아주면 말랑말랑 편해졌다. 10년 전까진 구김살이 뭔지 몰랐다"고 토로한 뒤 박기훈을 향해 "감독님이 구겨놨으니까 펼쳐놔라. 활짝, 원래대로"라며 "다시 연기하고 싶은데, 오디션장만 가면 숨을 못쉬겠다. 근처만 가면 죽을 거 같다. 예전의 내가 그립다"고 눈물을 쏟아냈다. '어떻게 펴놓냐'며 한숨쉬는 박기훈에게 최유라는 "원래대로, 성심성의껏!"이라고 절규했다. 박기훈은 다음날 최유라를 찾아 "펴주겠다. 잘해주겠다"고 외쳤고, 최유라는 "한번만 안아주고 가라"고 눈물을 쏟았다.


이지안은 이광일을 찾아가 "왜 뒤는 밟냐"며 발끈했고, 이광일은 "그 남자랑 둘이 회사돈 작업하냐, 너 살인자인건 아냐"고 날카롭게 캐물었다. 하지만 이지안은 "넌 나 못죽인다. 회사 잘려서 그 돈 못받으면 나도 방법은 하나뿐"이라며 "너 지갑 훔치는 거 봤다고 신고했다. 그 사람 근처만 가면 진짜 너 죽는다"며 역으로 협박했다. 이지안은 '그 XX 좋아하냐'는 말에 "어!"라고 답했다.

이날 왕전무(전국환)와 박상무(정해균)는 "선임 나간 자리에 앉고 싶지 않다"는 박동훈의 말에 그가 자신들 편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윤상무(정재성)의 반발에도 부장 자리에 추천했다. 도준영과 윤상무는 박동훈의 승진을 막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 박동훈은 부장 승진 후보가 됐다. 박상무는 박동훈에게 "후보 사퇴 같은 거 하면 넌 죽는다. 도준영이한테 정의가 뭔지 보여줘라"고 못을 박았다.

도준영은 다시 이지안과 만나 "박동훈 괜찮지. 다들 좋아하더라. 진짜로 만나는 건 어떠냐. 핑계도 있다. 직장상사의 권유에 따른 부적절한 관계. 이건 열심히 하라는 뜻"이라며 1000만원을 선금으로 건넸다.

lunarf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