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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억주행'일까 '역주행'일까. 12일 새벽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오른 인니 가수 닐로가 도마에 올랐다. 소속사 측과 음원사이트 멜론 측은 "부정행위는 없었고, 비정상적인 이용행태 역시 없었다"는 입장을 각각 내놓았지만, 의혹은 갈수록 거세지고만 있다.
이 곡이 새벽시간 막강한 팬덤 화력을 자랑하는 엑소 첸백시, 트와이스 등을 제치고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자 '사재기 의혹'이 일고 있는 상황, 새벽 시간 차트에서는 화력이 막강하고 규모가 방대해진 팬덤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터라 사실상 이 같은 기록을 내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팬들은 '음원총공' 팀까지 짜서 새벽시간대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닐로에게 그 이상의 팬덤이 있거나 이를 압도할 만한 대중성이 있다면 가능한 성적이겠지만, 아직 인지도와 대중성 면에서 역부족으로 보인다.
특히 차트의 그래프를 보면 이용이 확연히 줄어드는 2시 시간대, '지나 간다'는 이용자수가 폭등했다. 이용자가 많은 퇴근시간대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닐로 측은 사재기가 아님을 밝히며 비결로 '노하우'를 들었다. 닐로 측 관계자는 12일 "음원 조작 및 사재기 등의 부정행위는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리스너 유입을 위해 SNS 등을 적절히 이용하고 분석한 결과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얻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멜론 측은 시스템상 비정상적인 움직임은 없다는 입장이다. 멜론 측은 "시스템상 비정상적인 이용행태는 없었다. 그런 것이 있었다면 주의를 주고 차트에 반영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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