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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일상생활 불가에요 나. 머릿속에 서유리만 꽉 차 가지고 일도 손에 안 잡혀."
고백 직후 서로를 집에 보내기 싫어 동네를 몇 바퀴나 돌거나 눈만 마주쳐도 피식 웃는 두 사람의 한때는 풋풋한 연애 초반을 리얼하게 보여줬다. 이어 오수는 유리에게 "고마워요. 서유리씨 인생에 들어가게 해줘서"라고 말했고, 유리는 "웰컴이에요"라고 답하는 등 행복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출근하는 유리를 지구대 앞까지 바래다주며 그녀가 다칠까봐 걱정하는 오수의 얼굴은 한없이 냉철하고 까칠하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또한 오수는 유리가 지구대로 들어가며 손을 흔들자 "어떻게 저렇게 귀엽지"라고 혼자 중얼거리는 모습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귀여운 면모를 리얼하게 그렸다는 평.
이처럼 사랑 앞에서 적극적으로 돌변한 오수와 사랑스러움에 은근히 수줍음까지 더한 유리의 이야기는 달콤한 핑크빛 로맨스를 전파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무한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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