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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김명민의 다이내믹한 두 집 살이가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먼저 송현철A는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현재 상황을 답답해하면서도 손 쓸 수 없는 현실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본래의 가정을 챙겼다. 앞서 친구를 가장해 전달했던 1억 원을 받은 아내 조연화(라미란 분)에게서 감사 인사 전화를 받은 그는 그녀에게 가족들의 안부를 물으며 속으로 슬픔을 삼켰다.
또한 술의 힘을 빌려 딱풀이(최병모 분)와 본래의 집을 찾은 송현철A는 송모동(이도경 분)에게 어렸을 때의 세세한 기억들을 꺼내며 하소연했다. 그러나 씨알도 먹히지 않고 호되게 쫓겨나는 웃픈 장면이 이목을 집중시키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송현철A가 그리운 본래의 가족들에게 집중하는 동안 육체의 가정에서는 그가 사고 이후 너무 달라져버려 제 정신이 아니라고 판단, 그를 위한 어머니 황금녀(이석화 분)의 특급 작전이 눈길을 끌었다.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무속신앙의 힘을 빌리고자 굿판을 벌렸지만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고 외려 무당이 쓰러져 코믹함을 더했다.
아내 선혜진(김현주 분) 또한 너무 다른 생활습관과 처음 보는 남편의 속옷까지 예상을 뛰어 넘는 그의 태도에 당황스러워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무엇보다 송현철A에게 "당신! 송현철 아니잖아"라고 말하는 선혜진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4회 방송을 향한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이처럼 어제(9일)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송현철A 육체로 삶을 살게 돼 두 가정을 오가는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장악했으며 연기 장인들의 탄탄한 연기가 몰입도를 높여 호평을 받았다.
한 시도 눈 뗄 수 없는 파란만장한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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