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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김선아가 모두 쏟아냈다.
이날 안순진은 손무한을 애써 밀어냈다. 그런 안순진을 보며 손무한은 "물어보던가. 두려움은 몰라서 생기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안순진이 과거 기억을 모두 떠올렸음을 알고 있는 손무한은 그녀가 더 솔직하게 부딪혀주길 바랐던 것. 이어 "날 위해서 있는 거라고 말해주며 좋겠어. 전부가 아니라도 괜찮아. 손톱만큼이라도 좋으니까 제발"이라며 애타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감정을 털어놨다.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당신 진심이 들킨 거겠지. 솔직히 불편하잖아"라고 쏟아냈고 안순진은 "괜찮은 척하는 당신이 밉다. 뭐가 그렇게 당당한가? 우리가 어떻게 사랑이 돼?"라고 되물었다. 결국 손무한은 "우린 처음부터 안 되는 거였어. 내가 실수했어"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이에 손무한은 "그렇게 할 거다. 이걸로 그만 끝내자. 우리 헤어지자"고 답했다. 이별 선언에 안순진은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손무한은 그런 안순진을 지켜보며 함께 무너져 내렸다. 결국 두 사람이 그 동안 꾹꾹 누르고 참아왔던 감정들을 폭발하듯 쏟아낸 것이다. 그렇기에 더 솔직히 부딪힐 수 있고, 사랑이라는 감정에도 솔직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입증하듯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에서 안순진은 손무한에게 "이제 죄책감은 버렸으면 좋겠다. 내가 그 사람한테 바란 건 죄책감 같은 게 아니었으니까"라고 말했다. 모든 걸 쏟아냈기에 더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시청자가 '키스 먼저 할까요'의 다음 방송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유이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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