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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다.
폐막작은 스페인 무용극 단체 아라칼라단사의 '비행(Vuelos)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루지 못한 꿈 '비행'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한 작품으로 2017 에딘버러 인터네셔널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어 최고의 무대를 장식했다. 5월 19, 2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을 소재로 한 폴란드의 'Songs of Lear'(5.12~13,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는 혁신적인 음악극으로 유명한 송오브더고트씨어터(Song of the goat theatre)의 작품으로 리어왕의 정수를 표현했다는 평을 듣는다. 프랑스의 '몽유병자들'(5.16~13,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은 넌버벌 그림자극이다. 전문가를 위한 그림자극제작 워크숍과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그림자극을 체험할 수 있는 'On Stage'라는 두 가지 예술교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내작으로는 연우무대의 '여신님이 보고 계셔'(5.12,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를 비롯해 창작국악그룹 동화의 '시인의 나라'(5.14,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극공작소 마방진의 '토끼전'(5.17,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희비쌍곡선의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5.19~20,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등이 나선다. 이외에 다양한 예술교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