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는 전년도에 비해 2배 성장한 2017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는 4월부터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상용화를 시작으로 20여종에 달하는 모바일게임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 퍼블리싱 사업의 경우 액션 RPG 대작 '블레이드2', 슈팅액션 RPG '기간틱엑스', MMORPG '이터널랩소디', 캡콤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SRPG '캡콤슈퍼리그', 디즈니 IP를 활용한 스포츠게임 '탁구왕미키'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블루홀이 개발중인 온라인 대작 MMORPG '에어'도 연내 북미와 유럽 지역 1차 비공개 테스트를 목표로 협업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월 자체 개발력 강화를 위해 전문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출범시켰다.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선보여, 독보적인 캐주얼게임 개발사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프렌즈타운', '프렌즈레이싱', '프렌즈골프' 등을 개발중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후 지난 2월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3월말 900% 무상증자 등 단계별 준비를 해온 카카오게임즈는 5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시장 상황과 대내외적 환경들을 고려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