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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대' 이유비 "연기력 논란? 진실성 있게 다가갈 것"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4-09 12:1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유비가 연기력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명수현 극본, 한상재 연출, 이하 시그대) 촬영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상재 PD와 명수현 작가, 이유비, 이준혁, 장동윤이 참석했다.

이유비는 초반에 일었던 연기력 논란에 대해 "보영이를 연기함에 있어서 이 신에서 어떻게 연기를 잘해야지 그런 것보다는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보시는 분들이, 불편함 없이 받아들여주시는 거 같아서 저도 감사하고, 항상 현장에서는 '보영아 힘내'라고 응원해주시기에 저도 힘입어서 열심히 하는 거다. 저희 드라마가 시청률에 대해 크게 부담이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여주로서 부담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런 부담을 가지고 촬영을 하다 보면 몰입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기보단 부담감보다 책임감을 느끼고 한 신 한 신 집중하려고 한다. 그래서 저의 연기력에 대해 제가 점수를 매길 수는 없고, 시청자 분들이 판단을 해주시기에 좋게 봐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하다. 질타를 해주시는 분들께는 앞으로 조금 더 진실성 있게 다가간다면, 언젠가는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작품에 집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이유비의 연기에 대해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보고, 재밌게 보기때문에 그때그때 저의 컨디션이 중요하더라.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컨디션이 무너지면 좋게 안 봐지더라. 미세먼지 없고 쾌청한 날씨에 보영이를 봐주실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을 더했다.

한편, '시그대'는 지난달 26일 첫방송된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 중심의 의학드라마이자 코믹 감성극이다. 한때 시인을 꿈꿨지만 물리치료사의 길에 들어선 주인공 우보영(이유비)과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지루할 틈 없는 일상을 좋은 시와 함께 담아내며 공감, 재미, 감성을 자극한다. 지난 3일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4% 시청률을 기록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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