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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인형의 집' 배누리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꽃님(배누리 분)은 자꾸 겁이 난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꽃님은 "내가 잃어버린 기억이 끔찍한 것들이면 어쩌지? 행복하지 않은 거라서 차라리 잊어버리는 게 나은 거라서 지워진 거면?"이라고 말하며 기억을 찾을 행복보다 아픈 기억일까 두려워하는 꽃님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누리는 기억을 잃은 꽃님의 아픔을 덤덤하게 표현하면서도 기억을 찾을 떨리는 속내를 감출 수 없는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 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한층 짙어진 감정 연기를 선보인 배누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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