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자벨 위페르,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영화제작전원사 제작)가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했다.
오는 2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클레어의 카메라'의 메인 예고편은 칸 영화제를 방문한 음악 선생님 클레어(이자벨 위페르)와 칸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감독 소완수(정진영)가 우연히 카페에서 키우는 예쁘고 착한 개 밥을 만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클레어와 소완수가 밥과 인사를 나누고 떠나간 카페에는 영화 배급사 직원 만희(김민희)와 그녀의 상사 양혜(장미희)가 찾아오고, 복잡미묘한 표정의 만희는 클레어가 그랬던 것처럼 밥의 곁에 잠시 머무른다.
"사진을 왜 찍는 거예요?"라는 만희의 질문에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것을 아주 천천히 다시 쳐다보는 겁니다"라고 답하는 클레어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예고편은 두 사람의 문답으로 깊은 잔상을 남긴다.
칸의 낮과 밤, 밥이 머무는 노천 카페를 찾는 사람들의 각기 다른 표정과 풍경을 담은 메인 예고편에는 이자벨 위페르, 정진영, 김민희, 장미희 등 주요 출연진의 모습과 함께 이들의 인연을 이어주는 예쁘고 착한 개 밥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한편, '클레어의 카메라'는 고등학교 파트 타임 교사이자 작가가 칸영화제에 와서 해고된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자벨 위페르, 김민희, 정진영, 장미희 등이 가세했고 '밤의 해변에서 혼자'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홍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