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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좋은 아침'은 지난 2월, 둘째 누나 최영미(59)씨의 신장을 이식 받고 건강을 되찾은 개그맨 고정패널 최홍림의 근황을 4월 9일 방영한다.
신장 이식환자는 평생 면역억제제를 시간 맞춰 복용하는 게 생명줄이나 다름없다. 현재 최홍림은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저녁 9시에 잠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하루 4번의 면역억제제를 꼬박 먹어야 한다. 24시간 붙어 병간호를 하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아내 도경숙 씨는 "수술 후 내 손을 꼭 잡아주더라고요. 말을 안 해도 그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다"며 15년차 부부의 견고한 믿음을 과시하기도 했다
봄방학을 맞아 잠시 아빠를 보러 미국에서 온 딸 별이(12세)와 함께 하는 시간도 공개된다. 별이는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를 받더라도 16살부터 이식이 가능하다, 그래서 자신의 신장을 주지 못해 (아빠에게) 미안하다"고 말할 정도로 효심이 깊다. 딸 별이는 수술 전 상황을 떠올리며 아빠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개그맨 최홍림은 1987년 제1회 대학 개그제에서 동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 '꼭지와 깍지', '청춘교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2002년 최초의 '개그맨 출신 프로골퍼'로 활약, 현재 <SBS 좋은 아침> 과 <MBN 속풀이 쇼 동치미>등에 출연하며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최홍림의 컴백은 오는 4월 9일 SBS 좋은 아침을 통해 최초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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