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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당신의 부탁'은 2001년 KBS2 드라마 '학교-시즌4' 데뷔 이후 올해 17년 차를 맞은 임수정의 원톱 영화이자 그의 첫 엄마 역할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임수정은 자신만의 깊이 있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영화의 전반을 이끌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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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감독은 "효진 역을 두고 여러 배우를 고민했다. 사실 임수정은 내게 과분한 배우이기도 했다. 당시 임수정의 팟캐스트를 들었는데 마치 효진이라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욕심일 수도 있었지만 캐스팅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당신의 부탁'에서 엄마의 역할은 전형적인 한국의 엄마 모습과 조금 다르다. 우리가 살다 보면 실제로 나를 낳아주신 분은 아니지만 엄마같은 존재로 느껴지는 분들이 많지 않나? 한 명이면서도 여러명인 존재인 것 같다"고 제작 의도를 전했다.
한편, '당신의 부탁'은 임수정, 윤찬영, 이상희, 서신애, 한주완, 서정연 등이 가세했고 '환절기'의 이동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