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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의 눈빛이 '예쁜 누나' 손예진 앞에서 달라졌다. 박력 있고 단호한 눈빛이 순식간에 달달한 눈웃음으로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로에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각자 두근거리는 밤을 보냈다. 진아는 준희와 함께 볼 영화를 찾아봤고, 준희는 진아의 사진을 바라보며 새어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한 것. 다른 여자와 점심 약속을 잡는 준희가 은근히 신경 쓰였던 진아, 그리고 진아가 전 남자친구를 만났다는 이야기에 괜스레 화가 났던 준희. 서로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못했던 두 사람의 사이를 빨간 우산이 더욱 가깝게 만들어준 것이다.
진아와 준희의 마음이 조금씩 드러나는 매개체가 된 빨간 우산. 하지만 공개된 스틸컷 속에서 우산을 펼친 채 앉아있는 진아의 어두운 표정은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케 한다. 그리고 진아의 앞에 선 준희는 평소 캐주얼한 차림과 달리 정장을 입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진아를 바라보며 굳은 표정을 짓던 준희는 금세 진아 앞에서만 나오는 전매특허 미소로 바뀌면서 두 사람의 대화가 어떤 설렘을 선사할지 기대를 더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오늘(6일) 금요일 밤 11시 제3회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