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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심희섭과 이엘리야가 '천국의 문' 사건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떠오르며, 앞으로의 행보를 궁금케 만들고 있다.
심희섭과 이엘리야는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KPJ)에서 각각 생존을 위해 증거를 없애는 반사회적 괴물 검사 주하민과 위악으로 점철된 송하그룹의 공주 백아현 역을 맡아, 속을 알 수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더욱이 두 사람이 '천국의 문' 복지원에서 함께 생활했던 인연 이후 지금까지 서로의 깊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오묘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어,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
백아현(이엘리야)이 국한주의 대통령 선거 본부에 입성해 전반적인 홍보를 맡기 시작하면서, 백아현의 행보 또한 더욱 예측불허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심지어 지난 10회 방송에서 주하민은 국한주 선거 캠프에 합류한 백아현에게 "그쯤하고 손 떼, 후보님 네가 아는 것보다 무서운 분이야. 그러다 너 다쳐"라고 조언하며, 애증 속에서 피어난 진심을 보였던 터. 두 얼굴의 백아현이 꾀하고 있는 의도 역시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두 사람이 24년 전 '천국의 문' 복지원에서 생활했던 인물인 만큼, '31명 집단 변사 사건'의 목격자일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극적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사건을 쫓고 있는 천재인과 김단에게는 두 사람의 진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두 사람은 입을 다문 채 사건의 가해자인 '거물 3인방' 왕목사(장광)-백회장(이효정)-국한주 진영의 '선수'로 나서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 과연 '천국의 문' 사건의 '키맨'으로 등극한 '뽀빠이'와 '공주'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이들이 과연 언제쯤 '진실의 입'을 열게 될지, 남다른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작은 신의 아이들' 11회는 오는 7일(토)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