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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무열이 어려웠던 촬영에 대해 이야기 했다.
'연평해전'(2015), '대립군'(2017), '기억의 밤'(2017) 등 성실히 작품에 출연하며 매번 다른 얼굴을 보여줬던 김무열. 그는 코믹 범죄극 '머니백'에서 우리 청춘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사실적인 연기로 풀어내며 이전 작품에서 전혀 보여주지 않았던 현실 공감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짠함과 코믹을 오고 가는 그의 변신에 관객들도 만족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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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자 "일단은 전체적인 톤 자체는 가볍고 내려놓고 즐길 수 있는 영화인데 민재가 처한 상황은 비극적이기 때문에 그 감정을 유지하는 게 어렵더라"고 말했다. 이어 "되게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져있고 급한 상황에 처해져 있고 이걸 보는 현장 스태프들은 웃는다.(웃음) 사람들과 반대의 감정을 가지고 가는게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무열은 7명의 주요 캐릭터 중에 민재 외에 어떤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냐는 질문에 "욕심 나는 캐릭터는 최형사(박희순) 캐릭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화를 충분히 내고 싶었다. 분노조절장애 설정은 희순이 형이 가져간 거다. 사실 정세 형, 이경영 선배님도 너무 재미있었다. 이경영 선배님의 캐릭터를 보고 제 지인은 막 욕을 하면서 웃더라. 너무 웃겨서"며 웃었다.
한편, '머니백'은 김무열,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 등이 가세했고 허준형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4월 12일 개봉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리틀빅픽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