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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빅뱅→위너까지…YG 3형제의 차트 점령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4-05 13:52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위너-빅뱅-아이콘, YG의 3형제가 잇따라 차트 1위를 점령하고 있다.

위너의 정규 2집 'EVERYD4Y' 타이틀곡 'EVERYDAY'는 오늘(5일) 오후 1시 기준 멜론, 엠넷, 지니, 소리바다, 벅스, 올레, 네이버, 몽키3 등 8개 음악사이트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 했다. 특히, 멜론에서 빅뱅의 '꽃 길'은 3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까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써 음원차트 톱5 내에는 위너-빅뱅-아이콘 등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보이그룹 3형제가 점령하며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SNS에 실제 멜론 실시간 차트 화면으로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로 "#BIGBANG #WINNER #iKON #YG3형제 #YG_3_Brothers #BIGBANG_24DAYS_WINNER_2DAYS_iKON 71DAYS #YG"라고 3형제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담아 활약상을 강조했다.

YG 3형제는 자신만의 음악색깔이 담긴 자작곡으로 음원차트를 집권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았다. 1분기를 장악한 아이콘과 빅뱅에 이어 위너가 2분기 음원차트를 정상에서 활짝 열어 젖혔다.

먼저, 3형제 중 막내이자 올해 YG 첫 주자로 나선 아이콘은 역대급 대기록을 달성하며 메가 히트를 쳤다. '사랑을 했다'로 무려 43일 동안 음악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 정상을 기록한 아이콘은 일간차트는 물론이고, 6주 연속 주간차트 1위, 2개월 연속 월간차트 1위를 휩쓰는 등 1분기 가요계를 완벽하게 집어 삼켰다. '사랑을 했다'는 이후에도 음원차트 초상위권을 수성하며 롱런하고 있어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최고 성적을 냈다.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 KPOP 주간차트에서 4주 연속 1위, 일본 아이튠즈 앨범 종합 차트 1위, 17개국 해외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음악 방송을 통해서 11관왕에 오르며 최다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이콘의 기운을 맏형 빅뱅이 '꽃 길'로 이어받았다. '꽃 길'은 지난 3월 13일 공개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일간, 주간 차트를 휩쓸었다. 특히, 지난달 22일부터 5일까지 3주에 걸쳐 공개된 가온차트에서 11주차 3관왕(디지털종합, 다운로드종합, BGM), 12주차 2관왕(디지털종합, 스트리밍종합)을 기록하고 13주차에서 다시 한번 3관왕(디지털종합, 다운로드종합, 스트리밍종합)을 거머쥐며 입대 중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인기를 보여줬다.


글로벌 그룹의 명성에 걸맞게 빅뱅은 '꽃 길'은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World Digital Song Sales)' 차트에서 1위, 일본 아이튠즈 종합 '톱 송(TOP SONG)' 차트 1위에도 등극했다. 또,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에서 한국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간 100만장 판매고를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막내 승리를 제외한 탑, 지드래곤, 태양, 대성 등 네 멤버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빅뱅은 특별한 프로모션 없이 선보인 이벤트 음원 '꽃 길'로 변함 없는 화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이콘과 빅뱅의 바통을 이어 받아 4년 만에 정규 2집으로 돌아온 위너는 타이틀곡 'EVERYDAY'로 공개 2시간 만에 당당히 음원차트 1위를 올킬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 수록된 12곡은 '모두 타이틀감'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이른바 '줄 세우기 신공'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에서도 위너의 컴백에 뜨겁게 반응했다. 위너의 새 앨범 'EVERYD4Y'는 볼리비아, 브라질, 브루나이, 칠레, 콜롬비아, 홍콩,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마카오,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등 18개국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아이콘을 시작으로 빅뱅, 위너까지 2018년 달리기를 시작한 YG 3형제가 음원차트를 나란히 장악했다. YG 3형제에 이어 쉴 틈 없이 이어지는 YG의 주자들의 향후 행진이 기대를 모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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