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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종수가 일주일째 오리무중이다. 어디로 갔는지, 어디에 있는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역시 이종수 본인만 알고 있는 진실이 됐다.
또 앞서 이종수에 대한 '인간적 의리'와 '신로'로 지금까지의 연예활동을 지원했던 국엔터테인먼트는 이종수에게 마지막 통보를 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이종수가 고소사건에 대해 해명 또는 사과를 하지않거나 계속 연락이 닿지않는다면 이종수의 매니지먼트 업무에서 모든 지원을 끊을 예정이라는 얘기였다. 국엔터테인먼트는 이종수와 지난 2005년부터, 13년간 함께했던 회사로 전속계약 계약서 한 장 없이 이종수의 일을 돌봐왔다. 국엔터테인먼트는 이종수에 대한 공식입장으로 "지원을 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그를 찾고 기다리는 중이다. 관계자는 "그래도 사람과 사람의 일인데 어떻게 바로 인연을 끊을 수 있겠느냐. 최대한 이종수를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고 말했다.
현재 이종수의 거취에 대해서도 많은 말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미국으로 직접 떠났다는 설도 있고, 또 경기도의 한 헬스장에서 발견됐다는 설도 있어 소속사에서 최대한으로 확인해보는 중이지만, 이종수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이와 함께 '실종설'까지 돌고 있어 소속사 역시도 난감하다. 일각에서는 이종수의 신변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이어지지만, 소속사와 가족들은 이런 '설'이 사실이 아니기만을 바라고 있다. 현재로서는 실종신고의 의사는 없지만, 가족들의 선택에 따라 이종수에 대한 실종신고와 수사 역시 이뤄질 수 있는 상황. 이종수가 어디선가 이를 지켜보는 중이라면, 자신의 행방과 사태에 대한 답을 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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