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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두 남자, 보이지 않는 전쟁이 시작됐다!"
이와 관련 장근석과 정웅인이 마주보고 앉아 장기를 두고 있는, 서늘한 긴장감이 감도는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극중 사도찬과 금태웅이 장기판을 사이에 둔 채 미소 띤 얼굴로 고도의 탐색전을 벌이는 장면. 사도찬은 의심스러운 눈빛과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미소로 천연덕스러움을 드러내는 반면, 금태웅은 여유 있는 자신만만한 태도와 비릿한 조소를 지어내고 있다. 악수를 청하며 손을 내민 금태웅의 속을 꿰뚫어보는 듯한 눈빛과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로 일관하는 사도찬의 강렬한 카리스마 대결이 어떻게 담겨지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특히 사도찬과 금태웅의 '장기판 신경전'은 서로에 대한 진실을 알지 못하는 두 사람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백준수가 사도찬임을 모르는 금태웅은 눈엣가시 같은 존재인 백준수 검사의 방문에 의심이 짙어지고 있는 터. 사도찬은 금태웅의 실체에 대해 알고 있을지 호기심이 배가되고 있다.
제작진은 "사도찬과 금태웅이 처음 만나는 이 장면은 앞으로 벌어질 두 인물의 신경전과 갈등이 서서히 수면위로 드러나게 되는 시발점이 된다"며 "서로를 탐색하는 두 사람의 서늘한 모습이 앞으로 진행될 스토리 전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사도찬과 금태웅,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5, 6회분은 4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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